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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봄학교, 기존 방과후·돌봄과 무엇이 다를까요?

홍티비 2025. 5. 3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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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데, 방과 후에는 누가 돌봐주지?", "맞벌이 부부인데, 아이 학원 뺑뺑이 말고는 답이 없을까?" 대한민국 학부모라면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고민일 겁니다. 이러한 돌봄 공백과 사교육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야심 차게 내놓은 정책이 바로 '늘봄학교'입니다.

오늘은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확대 운영되는 늘봄학교가 무엇인지, 어떤 프로그램을 제공하는지, 그리고 우리 아이와 학부모에게 어떤 혜택이 있는지 쉽고 명확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1. 늘봄학교란 무엇일까요? 핵심 개념 정리

늘봄학교 기존의 '방과후학교'와 '돌봄교실'을 통합·개선하여, 정규수업 전후로 원하는 초등학생에게 개별 맞춤형 교육과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가 책임 교육 시스템입니다.

 

핵심은 '학교'라는 안전하고 익숙한 공간에서, 아이들의 성장 발달 단계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늘' 봄처럼 따뜻하게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단순히 아이들을 맡아주는 것을 넘어, 질 높은 교육 콘텐츠와 돌봄 서비스를 결합하여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2. 늘봄학교, 왜 필요한가요? 도입 배경

늘봄학교가 등장하게 된 배경에는 다음과 같은 사회적 요구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 초등 돌봄 공백 심화: 여성의 사회 진출 증가, 맞벌이 가정 보편화 등으로 인해 초등학생 자녀의 방과 후 돌봄 공백 문제가 심각해졌습니다.
  • 과도한 사교육 의존 및 가계 부담 증가: 돌봄 공백을 메우기 위해 많은 가정이 사교육에 의존하게 되고, 이는 가계 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합니다.
  • 지역 간·소득 간 교육 격차 발생: 질 좋은 방과 후 프로그램 접근성이 지역이나 소득 수준에 따라 달라 교육 격차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 학교 공간 활용의 필요성 증대: 기존 학교 시설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습니다.

늘봄학교는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국가가 책임지는 양질의 교육과 돌봄을 통해 모든 아이들이 공정한 출발선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도입되었습니다.


3. 늘봄학교, 기존 방과후·돌봄과 무엇이 다를까요? 주요 특징

늘봄학교는 기존 방과후학교와 돌봄교실의 장점을 흡수하고 단점을 보완하여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집니다.

  • 운영 시간 확대: 아침 일찍(예: 오전 7시)부터 저녁 늦게(예: 저녁 8시)까지 필요한 시간만큼 이용 가능하도록 운영 시간을 대폭 확대합니다. (학교별 여건에 따라 탄력적 운영)
  • 대상 확대: 기존에는 저학년이나 특정 조건의 학생 위주였던 돌봄 대상을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희망하는 모든 학생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합니다. 특히, 2024년에는 초1 맞춤형 프로그램이 중점적으로 제공됩니다.
  • 프로그램 다양화 및 질 제고: 단순 돌봄을 넘어, 학생들의 흥미와 적성을 고려한 다양하고 질 높은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예: AI, 코딩, 예체능, 문화예술, 심리상담 등) 외부 전문기관 및 대학과의 연계도 강화됩니다.
  • 석식 제공 추진: 저녁 늦게까지 참여하는 학생들을 위해 학교에서 따뜻한 저녁 식사를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학교별 여건에 따라 상이)
  • 전담 운영체제 구축: 교사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기 위해, 늘봄학교 운영을 위한 전담 인력(늘봄지원실장, 늘봄실무사 등) 배치 및 행정 지원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합니다.

4. 늘봄학교에서는 어떤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나요?

늘봄학교는 크게 '미래형·맞춤형 프로그램'과 '돌봄 프로그램'으로 구성됩니다.

  • 미래형·맞춤형 프로그램 (기존 방과후학교 확대·개편)
    • 신수요·고품질 프로그램: AI, 코딩, 드론, 로봇, 빅데이터 등 미래 사회 대비 프로그램
    • 문화·예술·체육 프로그램: 악기, 미술, 연극, 스포츠클럽 등 학생들의 창의성과 신체 발달 지원
    • 기타 특기적성 프로그램: 논술, 토론, 외국어 등 학생의 소질 계발
    • 초1 맞춤형 프로그램 (에듀케어 집중 지원): 입학 초기 학교 적응을 돕기 위한 놀이 중심의 예체능, 심리·정서 지원 프로그램 (2024년 1학기 전면 무상 제공)
  • 돌봄 프로그램 (기존 초등돌봄교실 확대·개편)
    • 정규수업 전후 안전한 돌봄: 숙제 지도, 독서 활동, 휴식 등 학생 중심의 편안한 돌봄 제공
    • 틈새 돌봄 강화: 아침 일찍, 저녁 늦게까지 필요한 시간 동안 공백 없는 돌봄 지원

5. 늘봄학교, 어떻게 신청하고 이용하나요?

늘봄학교 신청 및 이용 절차는 학교 및 지역 교육청의 안내에 따라 진행됩니다.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절차를 따릅니다.

  1. 학교 안내: 학기 초 또는 프로그램 운영 전에 학교 가정통신문, 학교 홈페이지 등을 통해 늘봄학교 운영 계획 및 프로그램 안내
  2. 신청 접수: '초등늘봄교실 온오프라인 신청·정보 시스템' (온라인) 또는 학교 방문 (오프라인)을 통해 신청
  3. 대상자 선정: 학교별 수용 가능 인원 및 우선순위(저학년, 맞벌이, 다자녀 등)에 따라 대상자 선정 (단, 초1 맞춤형 프로그램은 희망 시 모두 참여 가능)
  4. 프로그램 참여: 선정된 학생은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 (수익자 부담 프로그램의 경우 비용 발생 가능)

정확한 신청 시기 및 방법은 자녀가 재학 중인 학교의 공지사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6. 늘봄학교에 대한 기대와 과제

늘봄학교는 학부모의 돌봄 부담을 덜고, 아이들에게는 질 높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여 교육 격차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과제들을 해결해야 합니다.

  • 안정적인 재원 확보: 양질의 프로그램 운영 및 전담 인력 확보를 위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예산 지원이 필수적입니다.
  • 전문 인력 확보 및 처우 개선: 늘봄학교 운영의 핵심인 교사 및 전담 인력의 전문성을 높이고, 적절한 처우를 보장하여 사기를 진작시켜야 합니다.
  • 학교 공간 및 시설 확충: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많은 학생을 수용하기 위한 학교 내 공간 확보 및 시설 개선 노력이 필요합니다.
  • 지역사회와의 연계 강화: 지역 내 다양한 자원(대학, 기업, 공공기관, 민간단체 등)을 활용하여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고, 지역사회와 함께 아이들을 키우는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 교사의 업무 부담 경감: 늘봄학교 운영이 기존 교사들에게 과도한 업무 부담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전담 운영체제를 확실히 구축하고 행정 업무를 간소화해야 합니다.

결론: 우리 아이의 행복한 성장을 위한 국가의 약속, 늘봄학교

늘봄학교는 단순한 정책을 넘어,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성장과 학부모의 양육 부담 완화를 위한 국가의 중요한 약속입니다.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남아있지만, 학교,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 노력한다면 늘봄학교는 우리 아이들에게 따뜻하고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줄 것입니다. 앞으로 더욱 발전해나갈 늘봄학교의 모습을 기대하며, 학부모님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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