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3. 23. 21:27ㆍ정치,경제,사회,문화


우리나라 국기(國旗)인 태극기(太極旗)는 흰색 바탕에 가운데 태극문양과 네모서리의 건곤감리(乾坤坎離) 4괘(四卦)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건괘(乾卦)-하늘
- 곤괘(坤卦)-땅
- 감괘(坎卦)-물
- 이괘(離卦)-불
흰색 바탕은 밝음과 순수, 그리고 전통적으로 평화를 사랑하는 우리의 민족성을 나타냅니다.
태극 문양은 음(파랑)과 양(빨강)의 조화를 상징하는 것으로 우주 만물이 음양의 조화로 인해 생명을 얻고 발전한다는 대자연의 진리를 표현해낸 것입니다.
태극기는 이렇게 만들어졌어요1882년 박영효가 고종의 명을 받아 일본에 가면서 ‘태극·4괘 도안’의 기를 만들어 사용하였다는 기록이 있어요.고종은 1883년 3월 6일 왕명으로 이 ‘태극·4괘 도안’의 태극기를 국기로 제정·공포했지만 국기 만드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은 탓에 이후 다양한 형태의 국기가 사용되어 오다가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면서 태극기의 제작법을 통일할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정부는 1949년 10월 15일 「국기제작법고시」를 통해 국기 제작 방법을 확정·발표하였답니다. |
국기에 대한 맹세 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충성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
우리나라의 국호는 대한민국 (영어 Republic of Korea)
大韓民國
하지만 5천 년 역사를 돌이켜 볼 때 대한민국이라는 나라 이름은 꽤나 특이한 축에 속함.
백제와 신라, 발해 같은 경우를 제외하면 고려는 고구려의 국호를 계승한 것이고 조선은 단군, 기자조선에서 이름을 딴 것인데, 대한이라는 명칭은 전근대 이전 그 어느 왕조에서도 쓴 적이 없는 이름이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은 어떻게 해서 생겨난 것일까?
하늘에서 떨어지기라도 했다 말인가? 아니면 땅에서 솟아나기라도 했나?
그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칭제건원 (稱帝建元) 이 이뤄진 1897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칭제건원(稱帝建元)’은 군주를 황제라 칭하고 연호(年號)를 세운다는 뜻이다

때는 1897년 양력 10월 12일
커피와 군밤을 사랑한 군주 고종은 환구단에서 하늘에 제사를 지내고 스스로를 황제라 칭했다.
새 황제국의 국호는 대한제국 (大韓帝國, 영어: Empire of Korea ) 으로 결정됐고 연호는 광무 (光武) 로 선포했다.
약칭 대한국(大韓國) 또는 한국(韓國)
고종은 1882년부터 사용하던 태극기(太極旗)를 국기로 정하고, 국장을 이화문(李花紋)으로 하였으며, 애국가(愛國歌)를 국가로 하였다.
대한제국은 자주성과 독립성을 한층 강하게 표방하고자 사용된 의례상·의전상 국호로, 대한제국의 국명은 ‘대한(大韓)’이다. 대한이라는 말은 '삼한(三韓)'에서 유래한 것으로 고구려, 백제 그리고 신라를 통틀어서 삼한이라 불렀는데, 그 삼한이 통일되었다는 의미에서 대한이라 한다.
산라의 삼국통일만 해도 삼한일통 (三韓一統 ) 이라고 하지 않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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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참조: 고종실록 36권, 고종 34년(1897년) 10월 11일 양력 3번째기사
시임 대신(時任大臣)과 원임 대신(原任大臣) 이하를 인견(引見)하였다. 【의정(議政) 심순택(沈舜澤), 특진관(特進官) 조병세(趙秉世), 궁내부 대신(宮內府大臣) 민영규(閔泳奎), 장예원 경(掌禮院卿) 김영수(金永壽)이다.】 상이 이르기를, "경 등과 의논하여 결정하려는 것이 있다. 정사를 모두 새롭게 시작하는 지금에 모든 예(禮)가 다 새로워졌으니 원구단(圜丘壇)에 첫 제사를 지내는 지금부터 마땅히 국호(國號)를 정하여 써야 한다. 대신들의 의견은 어떠한가?" 하니, 심순택(沈舜澤)이 아뢰기를, "우리나라는 기자(箕子)의 옛날에 봉(封)해진 조선(朝鮮)이란 이름을 그대로 칭호로 삼았는데 애당초 합당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지금 나라는 오래되었으나 천명이 새로워졌으니 국호를 정하되 응당 전칙(典則)에 부합해야 합니다." 하였다. 상이 이르기를, "우리나라는 곧 삼한(三韓)의 땅인데, 국초(國初)에 천명을 받고 하나의 나라로 통합되었다. 지금 국호를 ‘대한(大韓)’이라고 정한다고 해서 안 될 것이 없다. 또한 매번 각 국의 문자를 보면 조선이라고 하지 않고 한(韓)이라 하였다. 이는 아마 미리 징표를 보이고 오늘이 있기를 기다린 것이니, 세상에 공표하지 않아도 세상이 모두 다 ‘대한’이라는 칭호를 알고 있을 것이다." 하니, 심순택이 아뢰기를, "삼대(三代) 이후부터 국호는 예전 것을 답습한 경우가 아직 없었습니다. 그런데 조선은 바로 기자가 옛날에 봉해졌을 때의 칭호이니, 당당한 황제의 나라로서 그 칭호를 그대로 쓰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또한 ‘대한’이라는 칭호는 황제의 계통을 이은 나라들을 상고해 보건대 옛것을 답습한 것이 아닙니다. 성상의 분부가 매우 지당하니, 감히 보탤 말이 없습니다." 하였다. 상이 이르기를, "국호가 이미 정해졌으니, 원구단에 행할 고유제(告由祭)의 제문과 반조문(頒詔文)에 모두 ‘대한’으로 쓰도록 하라." 하였다. — 고종실록 36권, 고종 34년(1897년) 10월 11일 양력 3번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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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근대 조선에서는 한반도에 예악(禮樂)을 전해준 것으로 알려진 기자를 단군보다 더 높게 쳤는데, 기자가 상나라 출신의 제후였기 때문에 제후국의 이름인 조선을 그대로 쓰는 것은 자주적이지 못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때문에 고종은 국호를 한(韓)으로 정했는데, 앞에 대(大)자를 붙인 것은 다름이 아니고 고구려, 백제, 신라 삼한의 영역을 모두 아우르는 통일국가임을 강조하기 위해서였다.
대한이라는 이름의 유래를 살펴보았으니, 이제 남은 의문점은
언제부터 '제국(帝國)'이 '민국(民國)'으로 바뀌었는가?
이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은 1919년 3월 1일 일어난 3·1운동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흔히 3·1운동이라 하면, 태극기 들고 만세 부른 것만 기억하겠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의의는 바로 국가와 민족의 독립을 선포했다는 사실이다.

게다가 그 독립선언은 왕도, 양반도 아닌 2천만 민족 전체의 이름으로 이뤄졌다.
민중이 스스로 일어나 주권자임을 천명하고 그들의 조국을 위해 만세를 외친 것이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왕이 있던 한국에서 이는 매우 혁명적인 일이었다.
이런 위대한 대전환이 일어나는 가운데 독립된 조국을 왕국이 아닌 공화국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움직임이 일기 시작했다.

한 예로 민족대표 33인 측이 발행한 지하신문 <조선독립신문>의 3월 3일자 기사를 살펴보면, 임시정부를 세우고 대통령을 뽑을 것이니 안심하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각지에서 일어난 만세시위 현장에서도 공화주의 열풍을 찾아볼 수 있었다.
가령 황해도 수안의 시위대는 "공화정치는 세계의 대세"라고 외치며 헌병 주재소를 포위하기도 했고,
평안북도 선천에서 발견된 전단에서는 "우리는 정의와 인도에 기초한 신 민주주의 공화국을 세울 것이다"라는 구절이 적혀 있기도 했었다.
민족대표는 물론이고 기층 민중들까지 한마음 한뜻으로 민주공화국을 세우자고 부르짖은 것은 실로 경이로운 일이었다.
3·1운동을 그저 규모 큰 독립운동으로만 알고 있는 우리들의 인식 수준이 참담하게 느껴질 정도다.
하여튼 3·1운동으로 독립을 선언했으니, 그 독립을 구현할 수 있는 대표기구로 정부조직체를 구성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크게 일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1919년 4월 10일 오후 10시, 상하이에 망명한 독립운동가들이 모여 각 지방 대포회를 개최, 29명의 의원을 뽑고 대의제 의회기구를 발족하였으니 이것이 바로 임시의정원이다.
대한민국 임시의정원(大韓民國臨時議政院, 1919년 4월 10일 ~ 1946년 2월 1일)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의회이며 임시정부의 입법부의 역할을 맡았다
조선(朝鮮) 대한(大韓)
임시의정원 첫 회의에서 가장 열띤 토론이 이뤄진 대목은 바로 독립국가의 이름을
조선으로 하느냐?
아니면
대한으로 하느냐?
였다.

조선이라는 국호를 지지한 대표적인 인물은 신한청년당 출신 몽양 여운형이었는데, 그가 '대한'에 반대한 이유는 두 가지 었다.
첫째, 대한은 13년만에 일제에 멸망한 망국의 이름이기 때문에 부적절하다
둘때, 조선이라는 국호는 단군 시절부터 이어져 오는 유서 깊은 이름이다.
반면 '대한'이라는 이름을 지지한 대표적인 인물은 신석우라는 독립운동가였는데

거 대한으로 나라가 한 번 망했으니 대한으로 다시 흥하면 되지 않소?

?!!!
그래서 새 나라의 이름은 '대한'이 됐다.
여기에 황제주권을 뜨솨는 '제국'을 떼고 민주공화국이란 의미에서 '민국'자롤 덧붙여 나라 이름을 '대한민국'으로 정했으니 이때가 1919년 4월 11일 이었다.

그리고 같은 날 내각을 조직하고 헌법에 해당하는 '임시헌장'을 공표했는데, 이날이 바로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 우리 역사상 최포로 민주공화제 정부가 탄생한 순간이었다.
제1조 대한민국은 민주공화제로 한다.
이때 제정된 임시헌장의 제 1조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제로 한다

어려운 여건에도 굴하지 않고 독립만세를 외친 선열들의 피와 땀이 마침내 대한민국이라는 자랑스러운 이름과 민주주의라는 위대한 정치체제로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그리고 1948년 소집된 제헌국회에서도 임시정부가 채택한 국호 '대한민국'을 그대로 이어 쓰기로 결정하면서 우리나라는 명실상부하게 대힌민국이 되었다.
대한민국 헌법 제 1조
1항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2항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이제 우리나라의 이름이 대한민국인 이유를 잘 알것이다.
2천만 민족의 총의로써 독립운동가들이 피땀 흘려 만든 자랑스러운 국호인 만큼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에 대해서는 뿌듯하게 생각해도 될 것같다.

그리고 절대로 잊지 말자.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이 탄생한
4월 11일이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
이라는 사실을...
## 세 줄 요약 ##
1. 대한이라는 국호는 고종황제가 삼한을 아우르는 통일국가라 하여 민든 이름이다.
2. 3·1운동으로 수립된 임시정부에서 "대한으로 망했으니 대한으로 흥하자"라며 나라 이름을 대한민국으로 정함.
3. 그것을 제헌국회에서 계승해서 나라 이름을 대한민국으로 이어가게 되었다.
참조
1.뉴스픽
우리나라의 이름이 대한민국이 된 이유
meet2.kr
2. 위키백과 "대한제국"
대한제국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대한국은 여기로 연결됩니다. 다른 뜻에 대해서는 대한국 (동음이의)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비슷한 이름의 대한민국에 관해서는 해당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이
ko.wikipedi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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